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용태 신부, 이하 본부)는 한국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국제개발협력(해외원조) 기관으로써 빈곤으로부터 억눌린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가난한 이들이 스스로 일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업 지원과 협력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개발협력사업, 인도적 지원사업, 국제자원활동, 연대활동, 지구시민교육 등을 통해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빈곤퇴치와 사회정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본부는 지난 1991년 전쟁과 사회주의 체제로 빈곤에 시달리던 베트남에 대한 지원을 계기로 인종, 종교, 국적 등을 초월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1995년부터는 국내와 국외의 지원 비율을 3:7로 정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아시아를 우선 원조하기로 했다.
2005년에는 국제협력팀의 중장기적 지원방향 수립 및 본부 재정규모의 확충에 따라 연간 2~3억 원에 불과하던 기금 규모를 10억여 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및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 중점 지원 대상 국가를 연 6~8개국으로 설정, 국제개발협력(해외원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6년 10월 재단법인으로 등록한 본부는 1999년 국제개발 민간협의회, 2002년 한국국제협력단에 NGO 등록단체, 2005년 지구촌 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2010년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 가입 등을 통해 국제개발협력(해외원조) 활동에 대한 시민단체로서의 참여를 확대해 왔으며 정부, 기업, 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지구촌 빈곤퇴치와 사회정의 증진을 위한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본부는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나 인재, 전쟁, 분쟁 등 긴급구호가 요청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총 25개국 51개의 인도적 지원에 약 51억 원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2005년에는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의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대를 직접 파견하기도 했다.
본부가 지원하는 사업은 물질적인 원조형태에 그치지 않고 인격적인 상호교류를 통한 국제협력방식의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본부는 현장중심, 인간중심의 활동을 위해 2004~2012년도까지 총 3개국(중국, 몽골, 캄보디아)에 21명의 한국 민간단체 해외봉사단 및 본부 장기자원활동가를 파견해 왔다.
아울러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세계화와 지구시민으로 해야 할 역할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띠앗누리 프로그램에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 323명이 참여했으며, 청소년 대상 지구시민교육 프로그램에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300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0년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의 ‘2006~2010년 한국 가톨릭교회 기관·단체 해외원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본부가 실시한 국제개발협력(해외원조)의 규모는 전체 교구의 68%에 해당하는데, 이는 지난 25년간 본부가 지속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해 왔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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