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동네 다큐멘터리 ‘춤추는 숲’(감독 강석필)은 환경과 사람에 관한 영화다.
영화는 성미산마을 사람들이 서울 마포구의 유일한 자연숲인 성미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쾌한 시선으로 담았다.
성미산마을 공동체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하는 질문에 맞갖은 답을 하기 위해 주민들끼리 생각을 나누고 보태며 20년을 보낸, 이제는 성공한 도시공동체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한 교육재단이 성미산을 깎아 학교 이전계획을 세우고, 서울시가 이를 허가한 과정 안에서 성미산 주민들은 산을 지키기 위해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인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으로 풀어낸다.
감독 강석필씨와 영화의 프로듀서이자 그의 아내 홍형숙씨, 배우 고창석, 정인기씨는 성미산마을의 실제 주민이며, 정인기씨는 지난 5월 12일 야외공연장에서 직접 기타 연주공연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영화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영화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2012),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2013),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2012) 우수작품상, 최근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상영시간 95분, 전체관람가.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