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신부(부산교구 원로사목자)가 10일 오전 3시35분 선종했다. 향년 88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2일 오전 10시 남천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으며, 장지는 양산 천주교공원묘원.
1926년 강원도에서 출생한 고인은 가톨릭대 졸업 후 1953년 사제로 서품됐으며, 이후 대구 신암본당 주임을 시작으로 사목을 펼쳤다. 구미(현 원평)·김천 황금동·문경 가은본당 주임을 거쳤고 1965년부터 독일 유학을 다녀온 뒤 신동본당 주임, 대구가톨릭신학원 강사, 광주가톨릭대학교 학장을 역임했다. 또 서대신본당 주임,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 지도신부, 중앙본당 주임과 교구 총대리, 사무처장으로 봉직했고 물금본당 주임을 끝으로 1991년 2월 1일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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