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3~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참가를 위한 한국 청년들의 준비가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최지가 남미라는 여건상 이전 대회들보다 참가자 수는 감소해 참가자 수는 350여 명에 그쳤지만, 그 열기는 오히려 더하는 듯하다.
서울·대구·대전·인천교구는 준비모임을 통해 세계청년대회와 브라질 문화를 공부하고 문화공연을 준비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교구는 상파울로교구의 한인본당과 연계, 더 원활하게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교구 참가단은 브라질 아빠레시따 성지를 순례하고 깜삐나스교구의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본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수도회 및 평신도단체의 내적 준비도 눈길을 끈다.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2주 동안 세계적인 청년프로그램 ‘마지스(Magis)’를 진행하는 예수회는 첫 모임을 피정으로 시작, 기도집을 제작해 개인 및 그룹별 기도와 묵상, 나눔으로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학생을 초대해 문화와 언어를 공부하고 모임마다 영어, 포르투갈어, 에스파냐어 등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사도성요한수도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본대회 2주 전에 멘데스교구를 방문하는 수도회 참가자들은 브라질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기에 앞서 기도와 강의로 내면을 다진다.
한국 전체 참가자의 1/3의 인원을 차지하는 평신도사도직단체 ‘네오까떼꾸메나도’는 참가자전체모임보다 공동체 안에서 준비기도를 하고 부활 5주간 선교활동에 나서며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했다.
이런 다양한 참가단의 준비에는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의 뒷바라지도 빠질 수 없다. 위원회는 단체별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세계청년대회 기도문을 배포, 대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중개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위원회는 교구 및 단체를 통해 파악된 참가단에 침낭과 티셔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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