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종수녀회(원장 강영희 수녀)는 8일 화성 봉담 마리아이주민센터에서 마리아이주민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낯선 이국땅에서 이주민들이 편히 머무르면서 노동상담,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센터는 280개 업체에 이주민 5000여 명이 근무하는 봉담지역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영희 원장 수녀는 “이주민들이 엄마를 만나듯 위로와 포근함을 느낄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수녀회의 이런 활동에 함께할 후원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조 신부(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장)는 이날 강론을 통해 “이주민들의 지지자가 돼 그들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그들의 삶의 안내자가 돼 어려움에서 이끌어주며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나눔의 실천”이라며 “하느님께 거저 받았으니 나눠주는 것에 인색하지 말고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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