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에 한마음운동본부가 창립됐다. 교구는 1989년 서울 성체대회 이후 설립된 ‘한마음한몸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시민사회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소외계층의 자활을 위한 나눔운동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당시 홍창진 신부를 본부장으로 2006년 12월 8일 수원교구청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본부는 이후 희귀난치병 어린이 지원과 제3세계 국제지원 운동, 북한지원 등을 목적으로 교구 안팎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당시 창립대회에 앞서서는 프로골퍼 최상호씨가 ‘제3회 경인일보배 한국시니어오픈골프대회’ 우승상금 전액을 본부에 기탁하기도 했다.
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창립대회에서 “한마음운동은 종교와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이 동참하고 사랑을 베푸는 운동”이라며 “교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화해와 평화를 이뤄 나가자”고 당부했다.
본부는 2007년 경기도 평택역 인근에 송탄 기지촌 여성들의 국수집을 열어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2008년 헌혈캠페인을 시작했다. 직접 실천하는 헌혈과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한 ARS 후원, 헌혈증서 봉헌 등으로 시작한 대규모의 헌혈캠페인은 계속해서 매년 사순시기, 교구 차원의 헌혈 나눔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 사랑나눔 운동이라는 명칭으로 아프리카 제3세계에 생명기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희귀병 어린이와 미혼모, 한부모, 입양, 다자녀 가정 등에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인 희망나눔 운동, 북한과 북한이탈주민들을 지원하는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가톨릭신문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본부는 그동안 지속했던 사업이 최근 생명위원회의 사업으로 이관됨에 따라 위원회의 이름으로 생명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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