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조배 어떻게 해야 할까?’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오전동본당(주임 김동원 신부)은 13일 성당 연령회 사무실(기도실)에서 성체조배의 적절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성체조배회 피정을 열었다.
본당의 성체조배회 피정은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본당이 성체/성모/순교신심 등 3대 전통 신심을 활성화하고자 벌이는 활동의 일환이다.
본당은 본당 성체조배회원들과 성체조배를 통한 성체 신심을 따라 살고자 노력하는 본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성체조배의 올바른 방법을 터득하고자 본당 내 두 곳의 유아실 중 한 곳을 개조해 성체조배실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성체조배회 피정을 준비했다.
피정을 지도한 본당 주임 김동원 신부는 “성체 조배에 집중을 잘하는 신자들도 있겠지만 그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한 신자들도 많다”며 “교구 설정 50주년을 지내면서 성체/성모/순교신심의 3대 전통 신심 중 성체 신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각박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머물면서 스스로 정화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날 피정에서 성체 영성 이론 및 몸 풀기, 성체 현시 및 성체조배, 성체 영성 심화 수련 등을 통해 성체 신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성체조배의 방법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피정 참가자 본당 성체조배회장 조정임(데레사·48)씨는 “성체조배를 통해 공동체에 내리는 은총이 정말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피정을 통해 실제 성체조배를 실습하다보니 막연하게 느꼈던 성체조배가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것을 느끼는 것은 물론, 성체조배의 방법을 좀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본당은 이날 피정 외에도 성모신심 함양을 위해 레지오 단원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촛불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소년 쁘레시디움을 증설하고, 첫영성체 가정교리를 받은 어머니들의 쁘레시디움 등을 새로이 창단할 예정이다. 또한 본당은 순교신심을 기리고자 ‘성교요지’, ‘한국교회사’, ‘칠극’ 등을 바탕으로 한 순교영성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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