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한줄 단상’이라는 이름으로 본지가 실시하는 가톨릭독서문화운동 ‘신심서적 33권 읽기’에 동참합니다. 기자들이 함께 하는 한줄 단상은 해당 도서를 읽은 후 느낀 의미 있는 구절과 개인의 묵상으로 이뤄집니다. 33권 읽기,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7월 도서 ① 길에서 길을 찾다」(문재상 신부 저/가톨릭출판사)
p.270 “샛노란 살구 여섯 알에 이다지도 행복한 건, 역시 길 위에 있기 때문일까.”
광야체험을 위해 40일간 무전여행을 떠난 사제는 살구 여섯 알에 행복해했다. 잊고 살아가는 모든 주어진 것들에 대해 감사해야함마저 우리는 잊고 산다. 내 인생의 길 위에 내가 쥔 샛노란 살구 여섯 알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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