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톨릭계 유아교육기관 아이들이 북한이탈주민 돕기 성금 1000만 원을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전달했다.
18일 오후 4시 대구대교구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포항 성바오로유치원생 2명이 한국천주교여자장상연합회 유아교육분과위원회(이하 유아분과위) 회장 하인자(로사) 수녀, 부회장 문 아눈시앗다 수녀와 함께 조 대주교를 방문, 성금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 가톨릭 유아교육기관 소속 어린이들이 한 달 동안 용돈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유아분과위는 2000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의 정성을 모아 북한 어린이 등 전 세계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하인자 수녀는 “올해는 대구대교구에 북한이탈주민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곳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우리의 도움을 원하는 곳이 있으면 나라와 국경을 초월, 어린이들의 정성을 보태서 함께 사는 지구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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