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축제의 장인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의 두 번째 마당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주최하고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가 주관하는 제2회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이며 삶의 위안을 얻고 창작의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마련된 청소년들의 축제다.
연극제는 9월 7~14일 공연되는 연극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지만 실제로는 청소년들의 시험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 본격적인 축제로 펼쳐진다.
청소년문화사목부는 연극발표를 위한 준비과정 자체가 축제가 되도록 참가팀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실제 공연장을 방문, 연극도구를 살펴보고 직접 연극을 체험했다. 또 청소년문화사목부는 참가팀의 연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7~8월 각 연극팀을 방문, 연습과정을 지원, 기록, 피드백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극제는 ▲강남영상미디어고 ▲계성여고 ▲이대병설미디어고 ▲충암고 ▲홍천고 등 학교연극부뿐 아니라 ▲망우동본당 ▲사당5동본당 등 주일학교에서도 참가하고 청소년시설인 ▲서울YWCA와 대안학교인 ▲로드스꼴라 ▲고양보호관찰소 등 10개 팀이 참가, 다양한 곳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각기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 양장욱 신부는 “연극공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준비와 경험 등 함께 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축제”라며 “연극제가 경쟁하는 자리보다는 청소년들이 즐겁게 노는 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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