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태중에 아기를 둔 많은 엄마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 엄마의 활동이 곧 아기의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가톨릭태교에서도 중요한 점이다. 엄마의 신앙 활동이 바로 아기의 신앙 활동에 직결된다는 것이다.
태중의 아기에게 전해줄 수 있는 신앙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많은 모습을 전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성모님과 함께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묵주기도를 하는 모습을 전해주는 것이 좋을 듯했다. 게다가 아기에게 줄 묵주를 직접 만들어 기도한다면 가톨릭태교도 하고 아기에게 줄 선물도 마련하는 일거양득의 활동이 된다.

아기를 위해 만든 묵주로 아기를 위해 기도를 할 생각을 하니 얼마 전 지인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우리 가정보다 먼저 아기를 맞이한 지인은 임신기간 동안 54일 기도를 4번 바쳤다고 한다. 지인은 묵주기도로 태교를 해서인지 태어난 아기가 순하고 마치 기도하는 것을 아는 듯이 기도할 때는 조용해진다고 했다.
이미 54일 기도를 4번 바칠 시기는 놓쳤지만 그래도 아기를 위해 묵주를 들었다. 기도 속에서 내가 만든 묵주로 아기와 함께 기도할 날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