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의 여정 속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를 통해 생태적 삶을 찾는 종교와 과학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해붕 신부)가 6월 2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내 산 다미아노 카페에서 「우주 속으로 걷다」를 통한 ‘제1회 가톨릭에코북콘서트’를 갖고, 우주와 인간의 관계 안에 펼쳐진 생태사상의 이해를 도모한 것.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당일 첫 번째 가톨릭에코북콘서트에서 우주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왜 이곳에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지는 책, 「우주 속으로 걷다」 속 내용을 나눔으로써 우주와 인간 사이의 관계 속에 드러난 삶의 가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생태적 삶의 실천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자로 나선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장 이재돈 신부와 고등과학원(KIAS) 김재완(세례자요한) 교수는 「우주 속으로 걷다」 안의 우주 진화의 과정과 함께 인간의 생성과 인간이 가진 특징 등의 이야기를 종교적, 과학적 이해로 풀어놨다.
한편, 이날 가톨릭에코북콘서트는 「우주 속으로 걷다」에 대한 나눔의 시간 외에도 가수 김현성씨의 노래 독후감 ‘생명, 그 별빛’ 공연, 생활성가 밴드 성밴드와 함께 하는 음악자리 등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