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시설 프란치스꼬의 집(원장 김기덕 수사)은 6월 27일 오전 10시 개원 1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광주대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주례의 감사미사를 시작으로 ‘나눔의 여정, 모두의 15년, 우리는 빙고’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직원과 봉사자, 어르신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미사 후 직원 특송과 시설 내 최장수 어르신인 장판례(미카엘라), 김자근(막달레나) 할머니의 100세 축하식이 이어졌다. 아울러 시설 내 전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빙고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옥현진 주교는 “프란치스코 정신 안에서 그 사랑을 어르신들에게 전한다면 다른 요양기관들과 달리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가슴 깊이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사랑을 꺼내어 그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고 하느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 자기 자신과 이 공동체를 살게 하자”고 말했다.
프란치스꼬의 집은 작은 형제회가 운영하는 재단법인 프란치스꼬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1998년 개원한 이후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십시오’라는 원훈 아래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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