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6월 9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소개됐던 송준(아우구스티노·44·전주교구 송학동본당)씨에게 독자들의 사랑이 전달됐다.
본사 주간 이기수 신부는 6월 27일 송씨가 입원해있는 요양병원을 직접 찾아 성금 1965만4000원을 전달하고 “우리 신앙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나에게 주어진 어려움들을 극복해야 한다”며 “본당 신부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관심 갖고 있음을 기억하고 힘내라”고 격려했다.
송씨는 하루하루 몸에 감각이 사라지고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루게릭병으로 인해 2009년 요양병원에 입원했으며, 정부보조금과 장애인 수당으로 살아왔다. 이날 전달된 독자들의 성금으로 밀린 병원비 해결은 물론 병의 진행상황을 늦추고자 고군분투하는 송씨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송준씨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고 꼭 전해주길 바란다”며 “버틸 수 있는 한 끝까지 버티고 만약에 능력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보답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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