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6일 선종한 故(고) 이덕환 신부를 기억하는 미사가 6월 26일 미리내성지 내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전에서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이 신부의 출신본당인 의왕본당과 사목생활을 했던 영통성요셉, 분당성루카본당 등에서 온 신자들을 비롯해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신자들과 동료 사제들이 참석해 이 신부가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故 이덕환 신부는 누구보다 동료 사제들을 사랑하고 목자로서 신자들을 사랑하는 분이셨다”고 기억하고, “소탈하고 넉넉한 성품, 항상 웃음으로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성품, 교회에 순명하던 그 모습을 이어받아 이덕환 신부가 그렇게 원했던 하느님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남은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신자들은 미사 전·후 이덕환 신부의 묘소가 있는 미리내성지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지’를 찾아 분향했으며, 미사가 봉헌되기 전에는 함께 모여 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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