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0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 창조의 완성이고 결정체이며 하느님과 모든 피조물을 잇는 대표이기도 하다.”
오늘도 샴푸와 린스를 듬뿍 짜서 머리를 감았다. 아침을 먹고 난 음식물 찌꺼기는 수돗물에 아무렇게나 흘려보냈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다른 피조물을 무감각하게 훼손하는 인간. 과연 인간은 하느님과 모든 피조물을 잇는 대표의 자격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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