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안산1지구 소공동체(지도 김희강 신부) 봉사자 교육이 3일 월피동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은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 황창연 신부의 ‘생명의 말씀’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봉사자들을 포함한 신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신부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과 유다인들의 자녀교육 등을 소개하며 가족구성원을 이해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기 ▲남과 비교하지 말기 ▲이기려 하지 말기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지 말기 등을 알려주며 “가족 안에서 생명의 말씀을 나누다보면 가정이 화목하게 되고 나아가 사회에서도 성공하는 자녀로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성포동본당 김숙희(로사·37)씨는 “강의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다”며 “나와 다른 구조의 사람과 살고 있음을 깨닫고 남편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산대리구 광명지구 소공동체위원회(영성지도 허정현 신부)도 같은 날 소공동체 봉사자 영성교육 4번째 특강을 소하동성당에서 실시했다.
6개 본당(광북, 광명, 광문, 소하, 철산, 하안) 봉사자 4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영성 교육은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 신부의 ‘다문화와 함께하는 풍요로운 사회를’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이뤄졌다.
최병조 신부는 특강을 통해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사회가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신부는 해결책으로 “그들을 환대하고 유대하며 연대해야 한다”며 ▲자조 모임의 지원강화 ▲이들을 위한 아래로부터의 복지 강화 ▲교육으로 인종차별을 없애는 일에 기여 ▲다문화공동체를 형성해 사회통합에 기여 ▲다문화 홍보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우리도 영원한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웃으로 다가오는 이주민들에게 그리스도처럼 구체적으로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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