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성지개발위원회(위원장 제정원 신부)는 11일 오전 10시 인천시 중구 항동 1가 1-13 현지에서 제물진두 순교기념관(기념경당) 착공식 및 부지 축복식을 갖고 제물진두 성역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주례한 착공식 및 부지 축복식에는 이학노 몬시뇰(인천성모병원장), 안규태 신부(교구 사무처장), 조명연 신부(교구 성소국장) 등 사제단과 제물진두 순교자 후손 대표로 이승훈(베드로) 성현의 6대손인 이병림(모니카마리아·87)씨 등이 참석했다.
최기산 주교는 축복식 강론에서 “이곳에서 순교하신 아홉 분을 기념하는 제물진두 순교기념관이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당이 돼서 신자들이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배우는 귀한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의 절두산성지’가 될 제물진두 순교기념관은 총 공사비 6~7억 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완공할 계획이며 지상1층, 최고높이 15m, 대지면적 109.1㎡, 연면적 39.9㎡ 규모다.
제물진두는 병인박해(1866년) 이후 이승훈 성현의 증손자 이재의의 아들 연구·균구, 이승훈 성현의 손자 이재겸의 부인 정씨 등 9위가 순교한 곳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