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희(마리아·사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주임 교수가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미국 하버드대 MRCT(Multi-regional clinical trial center·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 및 연구) 영역 펠로우(Fellow·선임연구원)에 선정됐다.
하버드대 펠로우는 하버드대 MRCT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그 외에서 이뤄지는 다국적 임상시험연구의 경우 임상시험·연구의 질에 대한 평가, 임상연구(중대)이상반응 등 모든 임상데이터 및 결과에 대한 평가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이외 지역 150여 명 이상의 지원자 중 11명의 국제 펠로우가 지난 2월 27일자로 선발됐으며, 이들 중 의학통계분야는 신 교수가 유일하다. 신 교수는 특히 임상연구와 IRB 분야에 대한 지식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 역할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에 따라 신 교수는 하버드 의대, 법대 및 보건의료관련 분야 교수들과 직접적으로 임상연구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다국적 글로벌 다기관임상시험(연구) 관련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하버드 산하 의료원 및 하버드 의대, 하버드대학과 연계된 모든 임상연구를 총괄하고, 글로벌 임상시험·연구를 관할하는 MRCT는 미연방보건성, 미국립보건연구원(NIH), FDA, 다국적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등 유수기관과의 협력하에 국제적 추세에 발맞춘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하버드 의대 최초로 글로벌 임상연구를 위한 이 분야 전문 펠로우를 국제적으로 선정하게 됐다.
이번 신임희 교수의 하버드대 MRCT 펠로우 선정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통합의료, 연구중심병원과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 의료분야에 중요한 획을 그었으며,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국내 임상연구의 국제적 신뢰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평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버드대 MRCT 펠로우를 보유한 의료원이 된 만큼 하버드대 및 미국과의 다국적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며, 논의의 결과에 따른 실행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인력양성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외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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