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많은 우수한 문화의 유산이 있습니다. 우선 인정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럽의 개인주의와는 달리 함께 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는 여러 나라에서 들어온 유산, 이주민들을 간직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포옹하는 가톨릭 문화유산을 전개해야 합니다.
첫째는 환대입니다. 우리나라는 손님을 환대하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청소를 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손님이 오면 최고의 음식을 접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어떠합니까. 차별 없이 우리의 손님과 가족의 일원인 이주민을 환대하고 있습니까. 하느님과 그의 천사들을 환대해 하느님의 선물을 받은 아브라함의 신앙의 유산을 지속합시다.
둘째는 유대입니다.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일상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나눔과 사랑이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준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고, 예수님은 가장 미소한 이들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일상 중에 손을 내밀어 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문화시대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연대입니다. 공존과 연대는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유산입니다. 전쟁, 테러, 환경, 경제 등의 현대에 제기되는 문제는 공존이라는 열쇠로 풀어야 할 것들입니다. 더욱이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면서 불의와 불균형, 차별화 등의 문제를 함께 연대해서 풀어나가고 새 하늘, 새 땅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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