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노동사목(대표 김윤석 신부)이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한 ‘맘에드는가게’ 사무실과 매장을 단장하고 최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맘에드는가게는 지난 6월부터 법인을 만들고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을 준비해 왔으며 헌옷을 수거, 수선을 거쳐 판매해 이윤과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해고노동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게 된다.
맘에드는가게는 자본과 노동이 첨예하게 갈등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장의 그늘 아래 노동하는 인간이 소외되는 현실을 극복하고 ‘자본보다 우위에 있는 노동’(‘노동하는 인간’ 제12항)이 존중되는 사회를 바라며 앞으로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형태로 발전을 꽤할 계획이다.
맘에드는가게는 우선적으로 교구 본당에 공문과 홍보 포스터를 보내 가게의 사업을 신자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현재 8개 본당에 헌옷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순화(에디트슈타인) 상임이사는 “향후 더욱 많은 본당과 인천시 전역에 헌옷 수거함을 설치해 이윤 증가에 따른 고용 확대와 고용의 질 향상을 선순환 구조로 이뤄내겠다”며 “교구 신자들이 사회적 공헌과 나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헌옷을 맘에드는가게에 기증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헌옷 기증 문의 070-4324-0545 맘에드는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