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21~27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를 연다. 결핵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협회 창립 후 60년 동안 결핵퇴치를 위한 협회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그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발행된 크리스마스 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한다.
전시회에는 결핵협회가 창립되기 전인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셔우드 홀 박사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행한 숭례문을 소재로 한 씰과 1953년 협회가 발행한 최초의 씰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의 씰도 함께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회가 발행한 씰들은 아름답고 이색적인 디자인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세계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에서 1990년 이후 1위 입상 5회, 2위 입상 3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후원하는 한국가톨릭결핵사업연합회는 1992년 고 김수환 추기경 시절부터 역대 서울대교구장과 ‘씰 증정식’을 열어 가톨릭교회의 대 사회적 역할의 하나로서 씰 보급운동을 전개해 왔다.
크리스마스 씰은 과거 자필편지 봉투에 붙이는 용도나 수집용으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최근 자필편지가 자취를 감추면서 실용성이 크게 떨어져 판매액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결핵협회은 크리스마스 씰이 결핵퇴치의 상징성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 만큼 이번 창립 60주년 전시회를 계기로 크리스마스 씰을 널리 홍보하고 앞으로도 매년 씰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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