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해를 맞아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미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미술 전시회가 마련된다. 오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 중구 대봉동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신앙의 해 기념 ‘신앙의 빛’전에서다.
이번 전시에는 김도율 신부(대구가톨릭미술가회 담당), 김선애 수녀(예수성심시녀회), 김종숙(요안나) 작가, 류지헌(세바스찬) 작가가 참여,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도율 신부는 아이소핑크, 골판지에 아크릴 물감, 금박 등을 이용해 그린 작품을, 김선애 수녀는 색유리, 거울, 유리조각, 마사토 등을 이용해 모자이크화를, 김종숙 작가는 흙의 고유한 질감들을 이용해 친근감 있고 한국적인 이미지의 조형작품과 도판작품을, 류지헌 작가는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처지에서 서로 다른 작업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었지만 같은 하나의 신앙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 작품마다 참여 작가들의 영성이 담겨 있어 작품과 함께 가톨릭적 영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추천사를 통해 “작품 너머의 하느님과 그분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3-420-8015 대백프라자 갤러리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