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김지석 주교, 이하 복지회)가 8월 23~24일 법인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사회복지박람회를 열었다.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 천사들의 집에서 열린 박람회는 김지석 주교 주례로 봉헌된 감사미사로 문을 열었다.
김지석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사회복지는 한 두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 세상 마칠 때까지 해야 할 일”이라며 “지난 25년간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노력했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는 보이지 않는 이웃의 도움이 없다면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서로 나누고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후원자 감사패 전달 ▲사랑 나눔 바자 ▲공연 ▲다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아울러 홍보관을 설치, 복지회가 걸어온 역사도 돌아봤다.
아울러 그보다 앞선 20일 오후 2시 복지회는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강당에서 ‘빛이 돼라!’를 주제로 25주년 기념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정복희 원장(천사노인요양원)은 ‘법인설립 25주년 기념 ‘어제와 오늘’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의 역사적 조망’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교구 설정부터 원주교구 사회복지 법인 설립과 교구에서 추진했던 사회복지 사업을 차례로 짚어봤다.
정 원장은 “원주교구 사회복지사업은 초대 교구장 지학순 주교 재임기간(1965년~1993년) 동안 이루어진 일”이라며 “그런 면에서 이 사업들이 지학순 주교의 사회복지사상을 구현한 것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는 “원주교구의 귀중한 사회복지 역사자료들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 즉, 당시 사회복지 업무에 참여했던 분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수록하는 일과 더불어 당시 사목자로서의 지학순 주교의 사회복지 영성을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한 노력들, 교구역사 안에서 사회사업, 복지활동들에 대한 체계적인 사료화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