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현 신부(춘천교구 원로사목자) 사제수품 60주년 회경축 축하미사가 8월 22일 오전 11시 춘천 거두리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강론을 맡은 윤헌식 신부(옥천동본당 주임)는 “이 신부님은 근현대사의 산 증인”이라며 “신자답게 사제답게 원리원칙대로 살아오신 까도사(까칠하고 도도한 사제)”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응현 신부는 “60년 사제생활동안 아침 성무일도 전에 주모경과 사도신경을 바치며 예수님께서 이끌어주시길 기도했다”며 “힘든 고비도 많았지만 하느님께서 넘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것을 느껴왔다”고 지난 사제생활을 회고하기도 했다.
1953년 8월 22일 사제품을 받은 이 신부는 군종을 거쳐 문막·상동·풍수원·소양로·죽림동·동명동·운교동·가평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광동초등학교 교장과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 신부는 1969년부터 15년 동안 춘천교구 총대리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는 원로사목자로서 곰실공소에서 신자들과 매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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