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탄성과 느낌을 활용해 인체의 곡선을 표현한 김영혜(57) 작가의 ‘몸조각전’(fragment of body)이 열린다. 숨을 쉬고, 먹고, 움직이는 거대한 힘을 가진 몸을 ‘생명을 담고 있는 그릇’으로 바라본 그는 첫 회 개인전부터 이번 9회 개인전까지 인간과 동물, 식물 등 다양한 몸을 작품의 주제로 다뤄왔다.
섬유를 한 땀씩 바느질하며 그는 바느질이라는 단순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형상 안에서 치유의 의미를 찾는다. 미약한 바느질의 한 땀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생명력은 신이 인간을 창조해내는 원초적 순간을 상상하게끔 한다. 11~17일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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