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이정남 신부 은퇴 감사 미사가 8월 31일 광주 풍암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 및 수도자, 평신도 900여 명이 참례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 모두는 주님의 대리자로 헌신하신 신부님의 그동안 사목활동에 감사드리며 은퇴 후에도 영육 간에 건강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남 신부는 “사제로서 초심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을 기억한다”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이면 날마다 깨달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1971년 서품해 1972~1991년 18년6개월동안 공군군종사목을 해온 이정남 신부는 교구 복귀 후 저전동·호남동본당 주임, 미국 올란도 교포사목, 홍농·연향동본당 주임을 맡았고, 마지막 소임지인 풍암동본당에서는 2010년부터 사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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