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잠비아 루사카대교구장으로 은퇴한 메다도 마좀브위 추기경(사진)이 8월 29일 향년 81세로 선종했다. 마좀브위 추기경은 오랫동안 외채 경감 캠페인 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루사카대교구는 마좀브위 추기경이 마지막 12달 동안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많은 방문객들을 맞아 현세를 낙관하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병이 악화되는데도 교회와 국가를 위한 열정이 식을 줄 몰랐다고 밝혔다.
마좀브위 추기경은 1990년대 후반부터 막대한 부채로 인해 자국민을 위한 지원을 하지 못하는 가난한 나라를 옹호하는 데 앞장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루사카대교구 신자들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마좀브위 추기경은 아프리카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헌신했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좀브위 추기경은 1931년 9월 태어나 1960년 9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1970년 11월 잠비아 치파타교구 주교로 임명됐다. 이후 1996년 11월 루사카대교구장으로 임명돼 10년간 봉직하다 2006년 10월 은퇴했으며 2010년 11월 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79세의 나이로 추기경이 됐다.
마좀브위 추기경 선종으로 전 세계 추기경은 201명, 이 중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 추기경은 112명이 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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