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투스전주순교자현양연합합창단(단장 김정, 지도 여혁구 신부)은 7일 오후 7시30분 전주 전동성당에서 기도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순교자성월을 맞아 한국의 모든 순교선열의 현양과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5위 시복시성을 위해 열렸으며, 지휘자 박종민(베네딕토)씨가 작곡한 ‘순교자 시복시성 기도문’ 등 11곡을 포함해 총 16곡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특히 ‘초남이 믿음’과 ‘누이여 천국에서 만나자’는 전주교구의 자랑인 요한·루갈다 동정부부의 숭고한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현양에 필요한 성가나 찬미가들을 직접 창작해 봉헌하는 스피리투스의 노력과 정성에 치하를 드린다”며 “같은 마음으로 기도 드리고 있는 모든 교우들의 지향과 함께 울려 퍼져 시복시성의 영광이 우리 순교자들에게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명옥 주교 역시 축사를 통해 “빛나는 순교신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동성당에서 순교자들을 기리는 기도음악회가 개최된 것은 시복시성운동을 촉진시키는 좋은 모범”이라며 음악회와 합창단의 앞날과 참가자들에게 주님의 풍성한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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