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난주 순교자를 그린 성극 뮤지컬 ‘가시세비낭’(찔레나무의 제주 방언)이 무대에 오른다.
남편 황사영이 쓴 백서가 발각돼 죽음을 맞고, 젖먹이 아들 경한은 추자도의 노비로, 사대부 부인이었던 정난주는 제주목 노비로 전락한 참혹한 현실을 중심으로 1801년 신유박해의 사회적 배경과 당시 사람들의 처절했던 삶을 그렸다.
37년 동안 ‘서울할망’으로 불리며 노비로 살던 정난주가 자신의 삶에 천주의 어지신 뜻이 함께 했음을 믿으며 숨을 거두기까지 뮤지컬은 눈을 뗄 수 없는 가쁜 호흡으로 이어진다.
복자사랑 피정의 집이 주최를, 연극 ‘엄니 이성례’의 극본을 맡았던 이원희(엘리사벳)씨가 또다시 극본을 맡았다. 25~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4시, 8시 공연으로 가톨릭 청년회관 다리극장 CY시어터(홍대역 2번 출구)에서 이뤄진다. 1만5000원.(서울주보 지참 또는 4명 이상 20% 할인)
※문의 010-4632-2380 이원희(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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