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2대리구(주교대리 박성대 신부)가 대학생 청년들을 위한 ‘찾아가는 사목’에 나섰다. 8일 오후 5시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국제교류센터 3층 강당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YUM 미사를 봉헌, 캠퍼스 상설 주일미사 개설을 알렸다.
이날 미사에는 2대리구 청년담당 권대진 신부와 교구 청년국 대학생 담당 김덕우 신부 공동집전으로 교직원 및 재학생 50여 명이 참례했다.
이날 봉헌된 미사는 교구 2차 시노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목 프로그램 개발을 실천한 한 예로 평가된다. 더불어 종전 대학 내 주일미사가 가톨릭계 대학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서울대에서만 봉헌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사목방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교구 대학생 담당 김덕우 신부는 “많은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설 미사의 필요성을 느꼈고, 또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상설 주일미사 만들어져 기쁘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생들이 더욱 하느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대 캠퍼스 주일미사는 학기와 상관없이 매주 오후 5시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리며, 오는 26일 오후 7시 경산캠퍼스 정문 옆 솟대 광장에서 홍보 음악회를 연다.
교구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밀집한 지역인 2대리구는 영남대에 이어 계속해서 타 대학과의 교섭을 통해 캠퍼스 내 상설미사를 늘려갈 예정이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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