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는 6일 오전 서울 용산 군종교구청 주교관 집무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웃 종교에서 군종의 최고책임자가 천주교 군종교구장을 예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 주교는 이날 만남에서 사목 경험을 나누며 향후 두 종단 간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유 주교는 “사목 방문을 통해 군 본당과 사목 현장을 직접 찾아 군종신부와 수도자, 신자들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며 “불교도 군종활동을 통해 많은 결실을 맺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정우 스님은 “오지나 도서지역 신자들을 찾아 도움을 전하며 그들에게 힘이 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로 자주 만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7월, 4년 임기의 제3대 군종특별교구장으로 취임한 정우 스님(전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은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불교텔레비전 대표이사, 미국 뉴욕 원각사 주지 등을 지낸 바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