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일 신부(서울대교구 영신수련 담당)가 가톨릭인터넷 굿뉴스(www.catholic.or.kr)에서 운영하는 클럽 ‘햇빛샘의 기도’(http://club.catholic.or.kr/biryou) 회원들이 ‘성경 치기’ 100회를 최근 달성했다.
성경 치기는 수도자와 평신도 등 회원들이 클럽에 접속해 다른 회원이 ‘찜’하지 않은 성경 구절을 타이핑하는 방식으로 동시에 여러 회원들이 서로 다른 성경 부분을 타이핑하면서 성경 전체를 완성해 가는 독특한 ‘인터넷 성경필사’다.
유병일 신부는 “열 손가락을 이용해 성경을 치다 보면 곧 온몸으로 성경을 필사하는 것처럼 생활이 성경 안으로 조율돼 들어간다”며 “회원들이 성경 말씀에 ‘중독’돼 평안함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영성신학을 전공한 유 신부는 2007년 11월 10일 클럽 햇빛샘의 기도를 개설해 매일 강론과 묵상글을 올리다 2008년 1월 26일부터 회원들의 영성 심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으로 성경 치기를 시작했다.
성경 치기 첫 회는 2008년 1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50일에 걸쳐 달성된 후 각 회차 달성 기간이 점점 줄어들어 90회차 이후에는 20일 내외마다 차수가 늘어갔다.
굿뉴스에는 성경 치기 클럽이 다수 운영되고 있지만 햇빛샘의 기도 클럽은 그 중에서도 회원수(260명)와 참여도 면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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