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축일인 8일 안산대리구에 속한 레지오마리애 소년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남양성모성지를 찾았다.
이날 미사는 안산대리구 청소년국장 김우정 신부의 주례로 봉헌됐으며, 김 신부는 “성모님은 꿈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어린 나이에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모든 자유를 내어놓으셨고, 순교자들은 하느님을 증거하고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놓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내어놓는 것이 손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루고 났을 때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그것을 얻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나 지불한 것들이 본인에게 소중한 경험이 돼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소년단원들은 성지에 도착한 후, 환희·빛·고통·영광의 신비의 길을 4개 꼬미시움별로 각각 맡아 묵주기도를 바쳤다.
소년 쁘레시디움은 보통 초등학교 3학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구성되며, 성인 레지오의 기둥이 될 단원들을 훈련하고 신앙인으로서 좀 더 성숙한 의식으로 기도와 봉사의 참뜻을 알고 이웃 안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도록 격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안산대리구에는 안산1지구 평화의 모후 꼬미시움, 안산2지구 그리스도의 어머니 꼬미시움, 시흥지구 사도들의 모후 꼬미시움, 광명지구 일치의 모후 꼬미시움 등 4개 기관이 있으며, 매년 소년 단원들을 위해 체육대회와 성지순례를 번갈아가며 실시하고 있다. 소년 쁘레시디움은 31지단에 390여 명의 소년단원들이 있으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소년 단원들은 3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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