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북한 국경 순례단을 꾸려 남북한의 이해와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이해를 다져온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종남 신부)는 1999년 ‘북한선교 지원사제 모임’(지원사제 14명, 대표 최중인 신부) 결성에서부터 시작됐다.
같은 해 12월 교구 공식기구로 인준된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10여 년 동안 북한이탈주민 아동 공동생활가정 ‘나르샤’와 청년 멘토 단체 ‘온새미’, 주택 미배정자와 환자들을 위한 ‘쉼터’ 등을 운영해왔다. 특히, 2010년 5월에는 백두산과 한라산의 물과 흙을 하나로 합치는 ‘합수합토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과 함께 수시로 대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수원, 인천, 의정부교구 북한이탈주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통일캠프’를 마련하는 등 통일사목의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안성의 북한이탈주민 교육기관 ‘하나원’ 관할을 맡아 북한이탈주민의 신앙생활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으며, 올해 1월 민족화해위원회센터의 완공과 함께 8일 교구 설정 50주년 ‘새터민의 희년’을 맞아 축복식을 갖고, 센터 내 북한 문화, 언어 등 북한 관련 전문 연구 기능의 일환인 ‘통일사목아카데미’, 북한이탈주민 정착과 취업 지원을 위한 카페 ‘리베르따스’, 북한이탈주민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경기새터민지원센터’ 등을 시작했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법률 및 심리 상담도 준비하고 있다.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장 김종남 신부는 “민족화해위원회의 활동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이후의 북한 복음화를 위한 일꾼을 키워나가는 것”이라며 “북한을 바라볼 때도 이념에 묶이는 것이 아닌 상처 입은 우리 이웃을 위한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후원계좌 131-014-624156 신협, 예금주- 천주교 수원교구(민족화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