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청 신임 국무원장으로 임명된 베네수엘라 주재 교황대사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가 세계 외교무대에서 교황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15일부터 국무원장 직무를 시작하는 파롤린 대주교는 베네수엘라 가톨릭교회 신문인 ‘디아리오 카톨리코’(Diario Catolico)와의 인터뷰에서 “교황께서 이미 국무원 조직에 힘을 실어주시면서 교회 주도의 외교를 요구하셨다”고 말했다.
파롤린 대주교는 30년 경력의 외교관이자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교황청과 베트남 및 중국 간 외교관계를 처리한 경험이 있어 지속적으로 악화돼 온 교황청과 중국교회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파롤린 대주교는 교황청이 전 세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외교 기구와 조직은 평화에 대한 요구에 부응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교황청의 외교는 국가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모든 인류의 평안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세계 정세는 국가적 정체성도 없이 몇몇 열강들을 따라 ‘블록’을 형성하고 있지만 교황청은 상대적이고 자기이익 추구의 세계에서 보편타당한 가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세계 어느 지역보다 중동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