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화가 박양자(알바나 마리아·77·대구대교구 중방본당) 작가의 개인전 ‘구름에 인생을 입히며…’가 13~17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가온갤러리 1층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통 색한지를 찢어서 붙이는 방법으로 만든 한지작품과 한지공예품 41점을 선보였다. 작가는 우리나라 한지의 고유의 멋을 살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관람객들에게 전했다.
박 작가의 작품들은 모두 작가가 직접 보고 느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작품소재를 찾기 위해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에 담긴 모습을 한지에 옮겨냈다. 전시 작품 중 특히 ‘고향의 봄’, ‘겨울동산’, ‘만추’, ‘갈대’ 등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 끊임없이 흐르는 세월의 모습을 담아냈다.
영남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박양자 작가는 10여 년 동안 한지에 자연을 담아오면서 대상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성찰과 성실하고 세밀한 묘사를 통해 작가만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만들었다.
박 작가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 그 모습을 작품에 담아냈다”면서 “자연이 주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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