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한가위 합동미사 및 잔치가 22일 수원 엠마우스에서 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최병조 신부와 베트남 하오 신부, 외방선교회 이명규 신부 등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필리핀, 베트남,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국제 공동체와 엠마우스 직원 등 200여 명이 참례했다.
최 신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처럼 여러 나라에서 온 식구들이 많이 참석한 것은 하느님의 뜻이며 서로 사랑하며 지내라는 의미이며, 한 가족으로서 이곳에 모인 모두에게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하느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기에 현재를 중요시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미사가 끝난 후에는 이주민 및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지원 멘토로서 봉사한 수원여자고등학교 1학년 김예진양을 포함한 3명의 청소년들에게 봉사 우수 표창을 했다. 또한 참가자들과 함께 추석선물과 수원 엠마우스에서 마련한 잔치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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