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신부)은 22일 성전건립에 함께한 은인들을 위한 ‘순교자 대축일 은인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1998년 광명본당에서 분당되면서 성전건립과 본당 발전을 위해 애쓴 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본당 주임 허정현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당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을 맞는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는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하느님을 따라야 한다”며 “신앙선조들이 피로 얼룩진 기름진 토양 위에 무임승차하고 있는 우리는 자신을 죽이고 교구 설정 50주년의 구호처럼 잘 섬기겠습니다, 잘 나누겠습니다를 생활화해 참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당 홍보분과에서 준비한 ‘사진으로 보는 광북성당 15년사’가 재생되자,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은인들은 감격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상호(스테파노) 전임 총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성당이 없어서 대축일 미사는 매번 장소를 옮겨 다니며 봉헌할 수밖에 없었고, 예수 성탄 대축일을 맞아 구유를 꾸며 놓으면 동네 아이들이 하나씩 훔쳐가 난감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2부 아가페 시간에는 케이크를 자르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자축했다. 본당 공동체는 오랜만에 만난 은인들과 기쁨의 대화를 나누며 추억을 되새겼다. 또한 이날 본당 상임위원회는 본당을 찾은 은인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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