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설립 후 120여 명의 사제를 배출한 북경신학교는 중국교회 내 유일의 교구가 직접 운영하는 신학교이나, 성소자 감소는 넘어야할 산이다. 교수 챠오웨이 신부 역시 이러한 점을 고민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발달과 산하 정책 등으로 고된 사제의 길을 선택하려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욱이 신학생 중 시골출신이 많아 경제적인 도움도 절실한 상황이지요.”
이를 해소하고자 북경신학교는 한국교회 등 세계 교회와 결연을 맺고, 신학생을 파견하기도 하고, 성소주일 각 본당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신학교 교수 사제들에게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이 서품을 받고 제대 위에 서는 순간이다. 챠오 신부 역시 이러한 보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소 발굴과 보다 사제양성의 전문화,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학생을 사제로서 양성하는 과정은 아주 긴 과정입니다. 학생들이 서품을 받고 각자의 위치에서 사목생활을 하는 모습은 특별한 보람이지요. 하지만 성소 감소나 재정 부족은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계속해서 중국교회를 위한 따뜻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북경신학교 교수 챠오웨이 신부
“중국교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발행일2013-09-29 [제2863호, 7면]
▲ 챠오웨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