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육실천네트워크(대표 구본만 신부, 이하 ‘가교넷’)는 9월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제2회 그라눔 심포지엄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그라눔 심포지엄은 ‘가교넷’의 첫 공식활동으로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지난 2010년 실시한 제1회 그라눔 심포지엄의 정신을 잇고자 마련됐다.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를 비롯해 가톨릭교육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교넷’을 소개하고 각 현장에서 이뤄지는 ‘행복실천’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산하에 활동하는 ‘가교넷’은 유치부에서 초·중·고·대학교에 이르는 가톨릭교육자들이 교육사명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와 비전의 공유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로 지난 8월까지 3차례의 준비모임으로 발족을 준비했다. 특히 ‘가교넷’은 학회나 연구회의 성 격에 국한하지 않고 가톨릭교육자라면 누구나 함께하며 현장의 실천적인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공동체적 성격을 지니며 열린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이날 최기산 주교는 “‘가교넷’을 통해 가톨릭교육자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께서 부여하신 교육사명을 공유하고 행복한 가톨릭교육자로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본만 신부는 “‘가교넷’은 열린 네트워크를 통해 행복한 교육 공동체의 본보기를 만들어 감으로써 오늘날 한국 교육계에 빛과 소금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러한 희망은 혼자 꿈꾼다면 이상이겠지만, 함께 꿈꾼다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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