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를 통해 사제의 연을 맺은 이들이 그동안 빚어온 열매를 선보인다. 9일부터 15일까지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오색오채전’은 박시준 선생를 비롯 정선화(로사), 김윤경, 한일숙(마리아), 권성희(비비안나), 김민지, 이성경씨 등이 60여 점의 칠보공예 작품으로 꾸며진다. 우리나라 자생(自生) 나무로만 목가구를 제작하는 동영애 선생의 작품도 칠보 작품과 어우러져 전시된다.
이들 인연은 정선화씨와 김윤경씨가 박시준 선생으로부터 칠보공예를 사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비즈와 칠보를 접목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정씨 역시 많은 이들과 사제지간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다져온 실력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정선화씨는 “칠보는 같은 색이라도 작가마다 색감이 달라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느낌의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보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승과 제자 간의 전시로 ‘오색오채전’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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