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스타(TeenSTAR) 창설자 한나 클라우스 수녀(미국 의료선교수녀회)가 5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중구 대구대교구청 대회의실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방문, 환담을 나눴다.
한나 클라우스 수녀는 조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10여 년 전 정홍규 신부(산자연학교 교장)를 통해 처음으로 대구에 틴스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것이 한국에서의 첫 출발”이라며 “내면화를 통해서 이뤄지는 성교육인 틴스타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구가톨릭대 신학생들에게 6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총체적 성’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조 대주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잘못된 성문화가 존재하고 있기에, 가톨릭교회에서만이라도 윤리를 지키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며 “우선 교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학생들에서 부터 틴스타 프로그램이 정착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틴스타(대표 변수운 수녀) 설립 10주년을 맞아 한국에 온 한나 클라우스 수녀는 서울대교구에 이어 광주대교구와 제주교구를 거쳐 이번에 대구대교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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