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들어도 유쾌해지는 책이고, 읽으면서 공감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짧은 신앙생활 중에 느낀 점은, 수녀님 혹은 교우분들 종종 뵙고 대화해보면 이상하게 차갑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이건 아니다 저건 아니다’ 등 많은 문제를 편협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 모임에도 가보았는데, 그들 곁에 있을 때는 한 형제처럼 대해주었지만, 여건이 안 되어 탈퇴하니 냉정하기가 그지없어 또 한 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영성교육에 문제가 있지는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보니 저자도 수도자들을 보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던데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영성적이다 혹은 신심이 깊다고 꼭 경건해야하고 심각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고 그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즐기는 경지가 최고에 경지라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즐거운 경험을 저장하여라. 우선은 행복한 순간들의 기억들을 떠올리려 노력하십시오. 주변에 재미있는 사람들을 찾아보십시오. 고마운 것들을 찾아보십시오. 당신의 삶에 대해 누군가와 함께 웃는 법을 배우십시오. 누룩이 되십시오.”
이 정도는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신앙생활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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