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향기를 머금은 사형제도 폐지 염원의 목소리가 한반도 남단 부산에서 울려 퍼진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10월 25일 오후 7시 부산교구 중앙주교좌성당에서 2013 사형제도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 in 부산’을 연다.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동화 신부)와 중앙주교좌본당(주임 백성환 신부)이 주최하고 주교회의 정평위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부산교구 손삼석 주교의 인사말로 문을 열어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저자 공지영(마리아) 작가와 김성은 신부(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장), 홍성수 교수(숙명여대 법학부)가 이야기 손님으로 나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들려준다.
또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예비수녀 합창단과 가수 시와, 백자 등이 노래 손님으로 함께하며 생명 수호의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다.
사형제도 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는 10년 이상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된 우리나라가 제도적으로도 완전한 사형폐지국가가 되길 바라는 뜻을 모으고자 가톨릭신문과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의 후원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전국 각 교구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문의 02-460-7622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 in 부산’ 25일 부산서 사형제도폐지 기원 콘서트
발행일2013-10-20 [제2866호,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