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택대리구 서정동본당(주임 이승제 신부)은 본당 설립 75주년을 맞아 6일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견진성사와 함께한 이날 미사에서는 성인 신자 125명, 청소년 신자 57명 등 총 182명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사제 서품이나 결혼 60주년을 맞는 회경식을 갖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반해, 본당 공동체는 설립 75주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보내온 특별한 공동체”라며 축하인사를 건네고 “오늘 같이 기쁜 날 견진을 받는 여러분들도 어른 신자가 돼 그 몫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초대 주임 몰리마르 신부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신자들에게 상기시켰다. 김 신부는 “몰리마르 신부님을 비롯해 역대 사제, 수도자, 신자들 모두의 노력을 바탕으로 본당이 현재의 모습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75년 역사마다 고비를 극복하고 오늘 75주년을 맞이한 본당 공동체가 더욱 성숙하고 믿음이 자라나는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미사 후에는 본당 설립 75주년과 견진성사를 축하하고, 교구장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본당 소화데레사유치원 어린이들의 율동과 난타 공연이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유치원 화단에는 본당 설립 75주년 축하인사와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그린 어린이들의 축하카드도 전시됐다.
1934년 교구 설정보다 먼저 임시 한옥 사제관과 성당을 지으며 시작한 본당은 1938년 성당과 사제관을 신축했고, 1963년 교구가 설정되면서 서울대교구에서 교구로 편입했다. 1964년과 1965년에는 오산·송탄본당을 분당했고, 1992년 사제관 신축 이전을, 1993년 새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아울러 1992년 소화데레사유치원 설립을 인가 받았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