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12일 광명 스피돔 중앙광장에서 개관 13주년 기념 ‘사랑나눔 큰잔치’를 열었다. 사랑나눔 큰잔치는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반대하던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시작돼 지난 10여 년간 단순한 개관 행사를 넘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사회의 유기적 통합에 기여해 왔다.
이날 행사는 광명5동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명본당 주임 홍창진 신부(광명지구장) 주례 감사미사, 기념식, 사랑의 1000그릇 국밥나누기, 문화축제,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홍창진 신부는 강론에서 “잔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게 놀고 함께 나누는 것이듯 우리가 무엇을 나누고 어떻게 나눌 것인지 고민하자”며 “무엇보다 주님을 우리 삶에 모시는 것이 즐겁게 사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미사 후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들이 한 팀을 이뤄 댄스경연, OX퀴즈, 풍선 나르기 등을 함께하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행복한 체험마당’에서는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고충을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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