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와 육체적 장애로 고생하면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조정빈(로사·22·서울 등촌3동본당)양에게 독자들이 정성껏 모아준 성금이 전달됐다.
본사 서울지사장 윤지종 신부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등촌3동 조정빈양 자택을 찾아 독자들의 성금 1718만850원을 전달하고 “의지를 갖고 열심히 치료 받으면서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본지 9월 29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사연이 소개된 조양은 영유아 때부터 양 다리와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는데다 뇌성마비까지 앓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성금을 전달받은 조양의 어머니 고민숙(아녜스·57)씨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저희 가정을 저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느낀다”고 말했고, 조양은 “건강해진 몸으로 공부도 하고 취직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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