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는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희년을 살기 위한 영성운동으로 ‘잘 섬기겠습니다’를 전개하고 있다. 바로 그리스도가 걸으신 가난과 겸손의 길을 따라 ‘섬김의 삶’을 함께 가려 하는 것이다.
특히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교구로 나아가기 위해 ‘섬김’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내적인 준비다. 이용훈 주교는 교구설정 50주년 기념 및 신앙의 해 교구장 사목교서 ‘교회와 신앙’을 통해 “‘섬김’은 우리 사회를 소통과 신뢰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영적 쇄신을 위한) 이러한 노력들은 그리스도의 성성(聖性)에 더욱 완전하게 참여하도록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면서 ‘섬김’의 영성이 100주년을 향하는 교구비전 소통, 참여, 쇄신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섬김의 영성은 교구민 개개인이 삶의 실천을 통해 살아가야 할 영성이다. 교구는 신자들이 더욱 ‘잘 섬길’ 수 있도록 ‘섬김’의 영성을 담은 실천을 하며 신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섬김’의 길을 열어 놓고 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 6주년을 맞아 가톨릭신문이 담아온 ‘교구의 섬김’을 찾아봤다.
■ 하느님을 섬김
- 교구 설정 50주년 준비위 「순교자의 밤 예식서」 제작, 2013-09-08(본지 2면).
교구는 각 본당에서 ‘순교자의 밤’ 예식을 거행함으로써 순교자 신심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신심예식서를 마련했다. 특히 이 예식서의 주제는 영성운동과 결합, 하느님을 더욱 잘 섬기는 것을 염두에 뒀다.
-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도보순례 자료집 「디딤길」 발간, 2011-04-24(본지 2면).
교구는 청소년국을 중심으로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순교자 신심을 북돋을 수 있도록 교구 내 15개 성지를 연결한 ‘디딤길’을 만들고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 ‘디딤길’은 청소년사목뿐 아니라 각 본당 도보성지순례의 활성화를 이끌었다.
- 대리구별 ‘십자가 순회기도’ 성황리에 순항 중, 2013-09-01(수원 2면).
교구설정 50주년 신앙대회와 감사대회가 일회적인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교구는 성모승천대축일인 지난 8월 15일부터 신앙대회까지 대리구별로 본당을 순회하는 십자가 순회기도를 진행했다.
■ 이웃을 섬김
- ‘냉담 교우 찾기 운동’ 전개, 2012-02-19(본지 1면).
교구는 심포지엄을 통해 ‘냉담 교우 예방과 회두를 위한 교회의 사목대안’을 되짚고 그 구체적인 실천 노력으로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을 전개했다. 교구는 이 운동을 통해 내적 상처와 외적 세속화로 교회를 떠난 냉담교우들을 섬기고자 했다.
-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23회 빈자리 축제 ‘신나는 운동회’, 2011-05-08(수원 4면).
교구 사회복지회는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세상에서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교구 사회복지회는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데 그치지 않고 신자들이 소외된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 교구 이주민센터 수원 엠마우스, 두 번째 미션센터 축복, 2012-08-12(수원 2면).
교구는 이주사목위원회, 교정사목위원회, 민족화해위원회 등을 통해 이주민, 재소자, 새터민 등 사회에 쉽게 융화되지 못하는 이웃을 섬기는 일에도 노력하고 있다. 각 위원회는 물적 지원에 그치는 한계를 벗어나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 영적인 도움에도 나서고 있다.
■ 생명을 섬김
- 제1회 생명수호대회, 2013-05-12(본지 1면).
교구는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를 중심으로 생명을 섬기는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생명위원회는 지난 5월 제1회 생명수호대회를 열고 사순시기 ‘생명나눔 헌혈캠페인’과 대림시기 ‘즐거운 불편24운동’을 진행해 생명의 존엄성을 알리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교구 청년생명문화교육, 2013-07-07(본지 20면).
교구는 청소년국이 마련한 청년생명문화교육을 통해 생명문화를 위한 교육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 대림 제1주일 ‘태어나는 모든 인간 생명을 위한 밤기도’ 거행, 2010-12-05(수원 4면).
교구의 생명을 섬기는 모습은 실천적인 면뿐 아니라 전례적인 면에서도 드러났다. 교구는 2010년 대림1주일 ‘태어나는 모든 인간 생명을 위한 밤기도’를 거행해 하느님이 내신 생명은 한결같이 소중함을 기도를 통해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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