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한국교회 최초 교구 신문으로 세상에 나온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어느덧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수원교구민 여러분과 교구장 이용훈 주교님, 총대리 이성효 주교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신앙의 해와 더불어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이 뜻 깊은 해에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함께할 수 있음은 참으로 기쁘고 큰 하느님의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기쁨 속에 창간을 기념하는 저희는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그립니다.
6년 전 수많은 고민과 모색, 도전으로 한국교회 최초로 교구에 특화된 신문을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외면적 성장에만 치중하기보다 내적 성찰로 신앙적 성숙을 도모하고 교회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끌어가고자 매진하는 교구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교구 설정 50주년 신앙대회 및 감사미사에서 교구는 ‘소통과 참여로 쇄신되는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을 다짐하며 새 복음화, 내적 복음화, 외적 복음화를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천명했습니다. 또 이 벅찬 발걸음을 위해 ‘잘 섬기겠습니다’ 영성운동으로 탄탄한 내적 디딤돌을 마련했습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이러한 교구의 비전에 발맞춰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달려온 6년은 결코 저희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수원교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 넘치는 신앙적 활력이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의 원동력이며 그 안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셨음을 믿습니다.
이제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교구의 소통에 날개를 달고 참여를 촉진해 쇄신의 길로 나아가는데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실 분들은 바로 수원교구민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기도와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교구 내 모든 분들이 베풀어주신 관심과 기도에 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구와 함께, 교구민 여러분과 함께 신문을 만들어가는 일이야말로 그 성원에 보답하는 길로 여기고 주님 안에서 섬기는 마음으로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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